취임 후 지방채 300억원 갚아…건정 재정 유지 및 재정 확충 노력 병행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시 재정 건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내년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질의 응답을 통해 “올해 취임하자마자 추경 예산으로 지방채 300억을 갚았다. 안 그래도 재정이 부족한데 (지방채 상황은) 사실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내년에도 우리 지방 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선 재정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세원이 많이 들어와야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렇다 보니까 해마다 지방채를 조금씩 발행해 누적된 것이 3,7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전 재정 유지 기조와 더불어 재정 확충 노력을 적극 강조했다. 
최 시장은 “다른 방향에서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 우선 중앙에서 보조금 내지는 교부세 이런 것들을 확충하는 노력과 시 자체적으로 예산 절감과 더불어 수익 사업을 통해 재정을 증액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 동안은 나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큰 틀에서 말하자면 나는 지방채가 나중에 환수될 가능성이 크면 발행하겠지만 소모성 예산을 쓰기 위해 지방채를 해마다 발행하는 것은 지양하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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