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체험교육원, 가상현실(VR) 기기 학교대여 사업 시작

▲학생들이 가상현실(VR)을 기기를 착용하고 화재 대피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상현실(VR)을 기기를 착용하고 화재 대피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강승연)은 오는 10일부터 세종시 초(5학년 이상)·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기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VR이란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전용 고글을 쓰고 가상공간이지만 실제처럼 느끼며 체험해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안전체험교육원에서 대여하는 가상현실 기기에는 화재 안전 콘텐츠가 내장돼 인터넷 연결 없이도 학교 화재, 아파트 화재(저층, 중층, 고층) 등 여러 실내 화재 상황에서 대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화재 현장에 몰입하여 완강기, 사다리차 등 실물로 체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물리적 제약을 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총 47대의 가상현실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한 학교 대상으로 학년별 1세트(15대)씩 최대 2주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안전체험교육원은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끝냈으며, 학교에서 쉽게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사전·사후 교육자료, 기기 사용 매뉴얼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은 “진짜 불이 난 것처럼 실감이 났다”, “다양한 상황이 도움이 됐고 성인도 살면서 경험하기 어려운 사다리차, 완강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강승연 원장은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체험형 안전교육자료를 제공해 안전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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