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일원 2만호 택지공급…인구 10만 만들기 시동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북부권 구청 신설과 2만호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를 공급해 조치원읍 인구 1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춘희 후보는 지난 12일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3차 공약발표에서 ‘신구도심 균형발전 5대 공약’을 발표하고 행복도시와 읍면지역의 특성을 살려 세종시 어디서나 모든 시민이 골고루 잘사는 지역 내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북부권 주민과 기업, 농민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북부권은 제조업과 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정부부처와 국책연구소가 중심인 행복도시와는 성격도 다르고 행정의 내용도 다르다”며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권의 본격적인 인구 증가에 발맞춰 구청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리고, 조치원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부권 구청은 자치구가 아닌 임명직 구청장을 두는 행정구가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구청으로 인해 기존 농민들이 누려온 각종 지원과 세제 및 교육상의 혜택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청춘조치원사업 시즌3의 핵심사업으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를 조성, 인구 10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2014년부터 시작한 청춘조치원사업은 동서연결도로 개통, 청춘공원 조성, 제2복컴 건립, 문화정원 조성,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조치원읍을 살만한 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국토부가 발표한 7,000호를 비롯해 추가로 대규모 택지를 개발, 총 2만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행복도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경제와 문화, 관광, 언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인근에 세종미디어클러스터를 조성해 언론사와 정당 및 민간정책연구소, 국제기구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방송사와 연계해 디지털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는 등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며 “5-1생활권 스마트시티와 4-2생활권 산학연관 혁신자원을 연계, 미디어콘텐츠기업이 태어나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4-2생활권에 국립대학을 유치하고, 수준 높은 미술관을 유치해 세종시민이 세계적인 미술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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