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환희의 대향연"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열리는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지난21일 오후 3시 충남 금산군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4일간의 웰빙 축제를 시작했다.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지난21일 오후 3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4일간의 웰빙축제에 들어갔다.
지난22일부터 본격 개장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해상 농림부 차관과 이완구 충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오제직 충남교육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장상 민주당 공동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홍문표, 김낙성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각 시군 단체장 및 군민 등 1000여명이 축제의 서막을 같이했다.
또 중국 허베이성 자오스쥐 상무위원회 부주임을 비롯해 레닌그라드주 알렉산더 그린넨코 주 보건위원장, 캄보디아 시엠립주 오응 우웬 제1부지사 등 세계 각국에서도 축하의 사절이 개막식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보식 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려 인삼이 인체에 유익한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인류 건강을 위한 신비의 영약 중 영약이다”고 전제 한 뒤 “웰빙시대에 세계인의 건강과 인삼 산업의 진흥을 위해 세계 최초로 인삼을 주제로 한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며 “금산엑스포를 통해 국민여러분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롭게 생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완구 충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금산은 인삼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갖추고 있어 신비로운 약효를 지닌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알려져 왔고 전국 인삼의 80%가 유통되는 세계 최대의 인삼전문시장”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림은 물론,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담보하는 유익한 교류의 장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이완구도지사는 “금산군민은 물론, 온 도민이 하나가 돼 행사장 곳곳에 구슬땀과 정성을 심으며 이번 축제가 기쁨과 감동의 한마당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금산 인삼의 세계화를 향한 발걸음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고 우리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심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영상물을 통해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열리는 인삼엑스포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희망을 약속하는 축제”라며 “풍성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자리에 모인 3당 대표. 열린우리당에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해상 농림부차관은 축사를 통해 “예로부터 만병통치의 영험한 약효로 인해 조상들은 인삼을 무병장수, 불노불사를 갈망하는 인간들에게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이자 생명을 지켜주는 값진 선물’”이라며 “과거 조상들의 삶과 역경속에 늘 함께하면서 중요한 문화상품의 지위를 차지해 왔고 현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고려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세계인들로 부터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인삼은 기후와 풍토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하기가 까다롭지만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이나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인삼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나라 고유상품인 고려인삼이 우리 고유의 문화상품으로 세계 일류상품으로 커갈 수 있도록 인삼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어진 식후행사는 현승종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주관으로 유니세프 모금함 제막식에 이어 엑스포 개막을 축하하는 파티 댄스쇼, 중국 기예 공연, 멕시코 미초아칸 공연 등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일렉써니'그룹의 일렉트릭 식전 붐업공연, 세계적인 테너 임웅균의 '한류에서 세계 히트송' 공연, 인삼엑스포의 희망찬 출발과 성공을 기원하는 타고 및 강처사 설화무용 등 영역을 망라한 종합예술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한편, 인삼이 세계 인류의 건강을 지켜갈 최고의 웰빙식품임을 입증하고 인삼의 생활화를 기치로 내건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재)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농림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한국관광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업중앙회, ㈜선양 등이 후원한다.
세계 9개국 65개 업체에서 전시연출에 참여하고 해외 유력바이어 100명이 내방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외 저명 학자들의 논문 250편이 발표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의 면모를 갖췄다.
생명의 뿌리 인삼관', '인삼산업관', '건강체험관', '인삼재배기술관', '금산인삼관', '인삼음식관' 등 6개 전시관이 단장을 마쳤으며 희귀식물들을 만끽할 이색식물터널, 분재원 등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크고 작은 전시물과 16종 252회에 달하는 문화·예술행사도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
충남도는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최대 100만 명 이상이 금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인삼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인삼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도모함으로써 세계인의 헬스토피아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한편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 행사를 통해 805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기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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