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국가산단 조성사업, 조치원 발전 계기로 삼자”

▲서금택 시의원.
▲서금택 시의원.
오송 산단조성과 조치원 상생발전에 관한 제언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조치원읍)은 지난 14일 열린 제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송 국가산단 조성을 조치원읍의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32년 준공 예정인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는 조치원읍과 인접한 오송읍의 8개 리에 걸쳐 총면적 약 14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금택 의원은 오송 국가산단의 위치에 대해 행정구역상 청주시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 조치원 생활권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향후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조치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조치원읍 인구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며 특히 젊은 층 인구가 크게 줄어 지역 쇠퇴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따라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치원읍과 오송 국가산단의 경제·사회적 기능을 광역화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지역의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세 가지 방안을 거론했다. 
 
서 의원은 ▲조치원 발전위원회와 조치원읍 발전 TF팀을 구성해 개선책 마련 ▲오송산단 유입 인구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원활한 교통망 확충 검토 ▲조치원읍의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사전검토와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특히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교통로 설치를 촉구했다.  
현재 조치원 상리에서 국도 36호선으로 이어지는 경로 외에 오송 국가산단으로 연결된 도로가 없는 만큼 남리 간선도로에서 국도 36호선 남부 우회도로와 접속하는 통행로를 추가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리 간선도로의 경우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준공으로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에 조성될 7,200세대 공공택지와 연결돼 있어 교통로가 개선된다면 오송 국가산단과의 연계성 강화로 근로자들의 통근이 편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금택 의원은 “오송 국가산단 조성이 조치원읍 발전의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제68회 임시회에서 발언한 ‘인구 10만 도시를 위한 조치원읍 발전방안’과 함께 이번 제안사항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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