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것…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세종시를 만들겠다”

“정책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것…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세종시를 만들겠다”

“국민의힘 인기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의 반사적 측면…자성하며 혁신 이끌것”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어 청년과 미래산업 등이 포함된 미래중심복합도시 만들고 싶다”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체제가 출발하며 혁신과 변혁을 꿈꾸고 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에 탈피해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세종시 주요 현안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시민에게 다가가는 한편 정책위원회 등을 구성해 제도적인 지원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민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  “이제 시작으로 방심하지 않고 항상 자성해야 한다”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시당 사무실로 당원 가입 문의에 대한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의 노력에 시민들이 좋은 평가를 하는 것 같다”며 “이에 머물지 않고 세종시당 체질을 바꾸며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에는 주요 선거가 예정돼 최 위원장 자신이나 시당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로, 세종시에서 ‘정치인 최민호’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화무쌍한 시기에 그가 꿈꾸고 추진하는 세종시당의 혁신과 세종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취임 후 한달여 기간동안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거나 중점을 둔 것은. 

무엇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조직과 운영을 혁신하는 것이다.

그리 활성화되지 못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던 조직의 확대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이제까지 발견하지 못하였던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우선 야당이라면 ‘비판을 위한 비판을 일삼는다’는 다소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소하는 것이다. 
세종시당은 이런 비판을 넘어 수권정당으로서 ‘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하려 한다.  

우리는 정책정당으로 변화를 위해 세종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정책을 제시했다. 
지난 3월 세종시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건설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면서 현실화됐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잘 알 것이다.

또한 ‘이건희 미술관’을 세종시에 유치하는 제안도 선제적으로 내놓았고 45개 시민단체가 호응해 준 바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들을 계속 제시할 것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당내에 ‘정책개발위원회’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창설시킨 바 있다.

둘째, 세종시당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다. 
세종시에는 초야에 묻혀 있는 인물이 상상외로 많은데 이들을 영입하는데 중점을 뒀다. 언론에 발표된 세종시당의 운영위원이나 정책자문단의 면면을 보면 시민들도 공감했으리라  믿는다.

최근 당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정권교체라는 대명제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이다.  
앞으로도 공정과 정의를 세우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환영하고, 과감하게 당의 중요 직책을 맡길 것이다. 열배 스무배 당원 배가운동도 펼쳐나가겠다. 

셋째, 젊은 정당을 지향한다.
젊은 청년들은 우리의 희망이고 젊은이들이 많은 세종시는 희망의 도시다. 

나는 젊은이의 미래가 국가의 미래라는 평범한 진리를 추상같은 엄숙함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2030 청년특별위원회’도 두어 청년들의 말을 경청하고 청년들의 희망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정당이다.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는 것은 물론, SNS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과거와 달라진 점과 지역내 국민의힘 평가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이제는 세종시는 더 이상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다. 9월 1일 중도일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34.8%, 민주당 31.6%의 지지세가 증명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대전, 세종, 충남지역에서의 정권유지와 정권교체 여론이 27%, 55%로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러나 방심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자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에서 나온 반사적인 면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일을 발목잡는 정당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 

■내년 대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여론 조사가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매우 크다고 본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국민의힘이 겸허하게 단결하고, 국민을 무섭게 알고, 민주당에 대한 실망을 국민의힘에 대한 희망으로 바꾸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여론의 엄중함을 새겨야 한다.  

■당내 대선 후보에 대해 평가 및 선호 후보가 있다면.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해야 할 책무가 있는 시당위원장으로 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세종시내 대선 및 지방선거 중요 이슈는.

세종시 최대 현안인 ‘국회 분원’ 설치는 거의 달성됐다고 보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민주당 안으로는 안심하지 못한다. 몇 개 상임위가 오는지, 또 어떤 부대시설이 오는지, 오로지 국회규칙으로 정한다는 규정밖에 없다. 

아직도 미완성의 이전법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법안처럼, 세종시에 상임위원회를 둔다는 원칙을 분명히 정하고 서울에 있는 정부부처 소관 상임위원회는 서울 국회의사당에 둔다는 명백한 규정을 법에 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정 의원 안에는 이전하는 상임위원회 뿐만 아니라 예산결산 위원회, 예산정책처, 국회 사무처, 국회도서관 등 일부 부대 시설도 세종의사당에 둘 수 있도록 명백하게 정하고 있었다.

이런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국민의힘 안이 반영되지 못하고 ‘국회분원을 세종에 둔다’라는 단순 법안을 ‘민주당이 해냈고 국민의힘은 반대했다’라는 민주당의 역홍보가 아쉽기만 하다.

이와 함께 대전­세종­조치원간 지하철 건설 또한 중요한 현안이다.
민주당의 이춘희 시장은 지하철 건설에 대해 ‘필요없다’라고 한 연초의 언론 인터뷰가 있었다. 지난 3월, 내가 지하철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부적절하다’라고 일축한 바가 있다.

지하철 건설은 ‘세종시 100년 대계’를 그릴 수 있는 획기적이고 기념비적인 사업으로 국토부의 ‘비수도권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상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 

잠재적인 이슈로 세종보 문제가 있다.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해체 결정을 했지만, 이춘희 시장은 아직도 어떤 방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다. 무책임하다.

아울러 세종시를 중심축으로 하는 메가시티 건설, 스마트 시티 건설, 스마트 산단, 청년 일자리 마련, 부동산 정책 등도 중요한 지역 이슈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선 세종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세종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데 어떤 시정을 펼치고 싶나?

도시에는 철학과 도시의 영혼의 깃들어야 한다.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다. 
답은 ‘세종시’라는 명칭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어 ‘미래중심 복합도시’로 만드는 것이 내꿈이다. 
청년들, 미래산업 그런 것들이 위주가 된 허브도시로 세종시를 만들고 싶다. 

■세종시 출범후 유한식·이춘희 세종시정과 세종시 건설 방향에 대한 평가는?

과거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 잘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다. 

아쉬운 면을 반면교사로 삼아 나를 반성할 따름이다.
‘다스린다’는 말의 어원은 ‘다살리다’ 라고 하는 말을 늘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본인의 강점과 보완할 점은.

(웃음) 내세울 것이 무얼 그리 있겠나!

다만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말하고 싶다. 지방과 중앙 행정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영국·미국·일본 유학생활을 비롯한 석박사 학위과정, 한예종(한국예술종합대학) 최고위 과정, 해군·해병대의 혹독한 군 경험이 있다.

또한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문단에 등단한 작가로서의 활동, 음악 연주가로 문화적 소양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의 쓰고 단맛을 많이 보았다는 것을 장점이라고나 할까.

단점은 정치인으로서 변신에 서투르다는 점이다.

■세종시는 집행부와 의회가 민주당 일색으로 여러 문제를 노출시키며 정치 불신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당연하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격언이 세종시만큼 적중되는 곳도 없을 듯 하다. 

선출직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사실상 100%로 견제없는 권력에 취해 시민의 아픔이 가려져 안보일지 모른다.

바꿔야 한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부동산 광풍이 세종시를 휩쓸며 그 여파가 상당하다. 최근 정부에서 조치원·연기면 지역내 주택 공급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공급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발표는 아닌지, 수요예측 등 시장 조사는 정확했는지, 아파트 건설에 따른 LH, 민간업체와의 효율적 공사계획 수립은 적절하고 충분했는지는 앞으로 주시해야 한다.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 모임체인 ‘충청대세’가 발족했다. 활동 계획 및 대선에서 충청의 역할과 과제는.

매월 1회씩 충청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를 위한 충청권 표심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대전·세종·충남·충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 발굴 및 추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역사를 돌아보면 국민과 시민의 선택은 절묘할 정도로 현명했다고 믿고 있다.

비록 단기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지나가 보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선택을 한 ‘필연적인 역사’를 시민들이 썼다. 

지금은 다시 ‘변환의 역사적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을 무시하는 독선과 오만, 내로남불의 정치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개인을 넘어 시민은 위대하다. 위대한 시민들이 위대한 세종시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 
항상 시민들을 존경하며 건강과 희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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