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원지도로 마을 속 학교, 학교 속 마을 연계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해 개발한 소정·전의·전동면 교육자원지도에 이어 ‘조치원읍, 6개면 교육자원지도’를 추가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시도 전입 및 신규 교원의 비중이 높은 세종시 교원들은 읍면지역의 역사, 인물, 생태, 체험, 행사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교육과정 연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읍면지역 마을의 위치와 내용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서 마을의 인·물적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자원지도를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조치원읍, 연기면, 연서면, 연동면, 장군면, 금남면, 부강면 교육자원지도는 시교육청이 추구하는 세종형 학력 ‘지성, 심성, 시민성’ 영역으로 구분하고, 행복도시 세종과 관련된 교과서를 기록함으로써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한 각 읍면지역의 역사와 인물, 화합과 어울림, 생태와 체험, 마을교육 공동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조치원읍 교육자원지도는 봉산동 향나무, 봉산영당, 조치원역, 최회정려, 소설가 백용운, 허만석로의 유래 등 역사와 인물을 안내하고, 조치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변화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군면 교육자원지도는 김종서 장군 문화제, 승승장군 문화마당, 장군면화합마당,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 등을 안내한다.

연서면 교육자원지도는 고복자연공원, 과일향센터, 방앗간 코리아, 세종 꿈의 목장 치즈, 세종청소년경찰학교, 쌍류리 예술촌, 쌍류포도정원 협동조합 등 생태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기·연동·금남·부강면 교육자원지도에서도 각 면 지역의 유래, 의미, 체험학습장, 마을 인적 자원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교과서와 연계해 체험학습 갈 수 있는 곳을 안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 것을 대비해 QR코드로 접속하면 동영상, 사진 자료 등의 학습자료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각 읍면에 있는 인적·물적 자원이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소재로 활용되어 수업시간, 방과후, 돌봄교실, 면지역의 홍보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교육자원지도는 각 읍면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여 코로나19 시대에 학교교육과정 운영 자료 및 지역사회를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자원지도는 읍면지역 병설유·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우선 배부되고, 추후 동지역의 유·초·중·고등학교에도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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