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개장 목표…자연속 놀이와 체험 중심 놀이터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폐교 부지를 활용해 가칭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1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인공 구조물이 아닌 물·불·흙 등 자연을 느끼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아교육에 접목해 교육력을 높여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유아를 대상으로 놀이하며 배우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관련 솔빛숲유치원과 나성(생태)유치원을 운영하며 관내 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생태 유치원에 대한 요구를 받아왔다.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폐교 부지에 조성되는 생태 놀이터는 부지면적 8,893m² 규모로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물, 불, 흙 등 지구 구성의 필수 요소를 통해 자연을 배우며 성장하는 ‘놀이 공간’과 마을 농업을 체험하고 재배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는 ‘체험 공간’ 그리고 기본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관리 공간’ 등 세 부분으로 조성된다.

먼저  ‘언덕 넘어 옹달샘’을 주제로 정한 놀이공간은 큰 잔디 언덕 넘어 작은 언덕 위에서 시작하는 물길을 따라 다양한 자연 놀이가 가능하도록 ▲흙‧모래 마당 ▲물‧불 마당▲작업 마당 ▲자연놀이 마당으로 이뤄졌다.  

체험 공간은 산과 구릉지를 배경으로 마을에서 재배하는 사계절 농작물을 놀이터로 들여와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체험하고, 수확한 농작물을 요리한다. 

관리 공간에는 탈의실과 샤워실을 구비해 편안한 복장으로 놀이를 즐기고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생태 놀이터를 교육청교육원 유아교육부 부속 시설로 해 1일 1유치원 이용을 원칙으로 연중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유아 포함을 전제로 마을과 함께 가족 단위 소규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유치원에서 놀이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놀이터 버스도 운영한다. 

▲이승표 행정국장
▲이승표 행정국장

이승표 행정국장은 “자연과 농촌, 모험과 탐험, 놀이와 성장 등에 알맞은 생태 놀이터의 정식 명칭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공모를 통해 정할 것”이라며 “명칭 공모와 함께 생태 놀이터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