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편의 중점…차량 추가 도입 및 차고지 추가 조성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 1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누리콜’ 운영에 돌입했다.

세종시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누리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누리콜은 일명 ‘장애인 콜택시’로 불리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에게 이동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을 일컫는다. 

누리콜은 그동안 장애인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위탁 운영해왔으나 이용자, 시민,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이 누리콜 공공성 강화와 운영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시는 지난 3월 세종도시교통공사를 누리콜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먼저 현재 17대의 장애인 콜택시 차량을 이달 중 차량 3대, 8월 이후 9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차고지도 기존 조치원읍 1곳에서 신도심 지역에 추가할 계획이며,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는 등 운행 효율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운영 개선 등을 위해 시는 복권기금을 신청해 올해 전년대비 약 9억 3,000만 원 증액된 예산 2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정비 인력, 차고지, 교육시스템 등을 보유해  안전·유지관리, 주기적인 서비스 평가·교육 등 장애인 콜택시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옥 교통정책과장은 “공공기관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공공성 강화와 전반적인 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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