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성능개선·실내 미세먼지 저감…지난해에 이어 올해 6개소 선정

▲쌍류보건진료소에 적용된 그린리모델링 기술요소.
▲쌍류보건진료소에 적용된 그린리모델링 기술요소.

세종시 지역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해 6개소에 이어 올해 6개소가 추가 선정돼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탄소중립(Net-Zero)을 지향하는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내·외단열재 시공, 고성능 창호교체,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해 이용자에게 공기질 개선 등 쾌적한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쌍류보건진료소, 송곡보건진료소, 양곡보건진료소, 연서면보건지소, 무지개어린이집, 연기어린이집 등 6개소, 올해 역시 ▲부강면보건지소, 장군면보건지소, 전의면보건지소, 소정면 보건지소, 황용보건진료소, 송학보건진료소 등 6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리모델링 전 쌍류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전 쌍류보건진료소.

지난해 선정된 6곳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로, 총 사업비 19억 원(국비 14억, 시비 5억)으로 지난 2월에 착공한 쌍류보건진료소, 송곡보건진료소, 양곡보건진료소, 연서면보건지소 등 4개소는 지난 4월~5월에 공사가 완료됐다. 

공사가 일시 중지된 무지개어린이집은 방학 때 공사를 재개해 다음 달 마무리하고, 연기어린이집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이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쌍류보건진료소는 에너지 절감과 환경개선 효과가 좋아 전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건축물 1차 에너지를 기준으로 한 시뮬레이션에서 리모델링 이전에 비해 약 70%(355.4→117.4㎾h/㎡)의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사업 대상이 준공 후 10년 이상의 공공 건축물로 확대돼 장군면 보건지소등 6개소를 대상으로 총 13억원(국비 9억, 시비4억)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의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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