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서 ‘심재계 이사장’ 선출…“어진 새마을금고 설립 위해 최선 다할 것”

▲어진새마을금고 심재계 이사장.
▲어진새마을금고 심재계 이사장.

가칭 어진 새마을금고의 창립총회가 지난 20일 개최돼 공식 인가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어진 새마을금고 추진위원회는 수정웨딩타운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추진위 발기인 대표인 심재계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정관안 승인의 건, 사업계획안, 임원 선임, 금고 설립 비용에 관한 사항 및 설립에 필요한 사항 승인의 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심재계 이사장과 함께 부이사장으로 노충호씨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 안에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설립 관련 서류를 접수시키고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종시로 이관돼 최종 인가 결정이 날 전망이다. 

어진새마을금고는 타 금고와 달리 세종시 신도시 지역인 어진동에 본점을 두고 적극적인 영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어진동은 정부세종청사와 중심상업지구가 밀집하고 한누리대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존재하나 지역민을 위한 금융기관, 특히 제2금융이 부족한 현실에서 주거지역과 중심상업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중대형 규모의 새마을금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심재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이사장 대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회원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사장직을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심 이사장은 “우리 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 정신에 입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복지 기여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세종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금융인 새마을금고가 우리 주변에 충분치 않아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보다 폭 넓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종시(어진동)에 금고 본점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이사장은 ”오늘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회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어진 새마을금고의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심 이사장은 1960년에 출생해 명지대를 졸업하고 현재 농업회사법인인 ㈜충청농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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