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공직사회 미래를 열어갈 90년생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0일 시청 여민실에서 ‘3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로 90년생 공무원 8명을 초청해 ‘시장과의 대화시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90년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90년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시정발전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 참여도 병행 진행했다. 

간담회는 행사 참석자인 90년생 공무원이 직접 사회를 맡았으며, 참석자들 또한 이춘희 시장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워라벨 문화, 악성민원에 대한 대처, 시보떡 문화 등 세종시 공직사회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의하는 등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90년생 공무원들이 주축인 ‘제1기 주니어보드’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직원 8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지난해 9월 시정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꾸려진 자체 조직이다. 

성과발표에서 세종시 신규 공무원들은 전문지식에 대해 물어볼 사람이 없거나 업무량 과다, 직장 상사와의 갈등, 가치가 낮은 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 등 순으로 조직 적응에 어려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니어보드는 조사를 토대로 ▲공린이 업무매뉴얼 제작 ▲사내 공모전 확대 ▲질문게시판 신설·별점 부여 ▲신규 공무원을 위한 디딤 콘서트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시는 이날 주니어보드가 내놓은 의견에 대해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직사회에도 밀레니얼 세대가 합류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90년생 공무원이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다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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