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무상임대 유치 협약… 공사중 컨테이너교실 대신 최신식 모듈러교실서 수업

▲수왕초 모듈러교실 외관.
▲수왕초 모듈러교실 외관.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전국 최초로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해 ‘최신식 모듈러교실’을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노후한 학교 증·개축 시에 학생들은 컨테이너 교실에서 날씨, 소음, 누수 등에 노출된다는 지적에 새로운 대안으로 지난해 ‘모듈러교실’을 추진했으나, 대기업 제품을 직접 임대하지 못하는 제도적인 문제로 난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5개월간 협의 끝에 ‘무상임대 MOU’를 체결하고 수왕초등학교의 개축공사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듈러교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다. 

이번 성과는 6억 원의 예산 절감과 더불어 선도적인 우수사례로 교육부, 시·도교육청, 경기도 의회의 방문 등 타·시도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8조 5천억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새단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정책과 맞물려 노후학교 개선에 효과적인 대안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임시교실에서도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권리가 있다”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적극 행정하는 교육청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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