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장의 목소리 중앙에 전달…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적극 환영”

▲최민호 정책위 부의장.
▲최민호 정책위 부의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이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지난 2일 임명됐다. 

당내 최고 정책기획 부서에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본격화 등 세종시가 국정과제의 핵심으로 부상되는 가운데 세종시에 능통한 행정 전문가가 임명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 정책위 부의장은 이번 임명에 대해 “과분한 직책을 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원외인사로 지역민의 여론과 입장을 중앙부처에 잘 전달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시에 살면서 최대 국정 현안인 세종시 현장의 입장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 반영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최 정책위 부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반영으로 많이 진척됐다. 넘어야 할 난관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적 구호나 선거를 앞둔 공약이 아닌 정부 부처가 거의 다 내려 왔으니까 이제 국회의사당도 내려와 균형을 딱 잡아줘 매우 안정된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로서는 너무나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다. 공무원들도 (서울로 가는) 수고를 덜게 될 것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대적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 정책위 부의장은 오는 2022년 선거에 관련해 “2022년은 대선도 있고 지방선거 있다.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 지역이나 나라를 위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이나 지역민들도 현명한 판단으로 미래를 보는 장기적으로 안목으로 대해야 할 선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내 주요 세종시장 출마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민호 정책위 부의장은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고려대·공주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 동경대 법학석사,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 연구원을 지내는 등 지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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