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속 다양한 봉사활동 주목…김장담그기 행사 준비 분주

▲대한적십자 세종시지구협의회가 이해장 회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대한적십자 세종시지구협의회가 이해장 회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매서운 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올수록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낸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새해부터 연말까지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한적십자사 세종시지구협의회(협의회장 이해자)’로 이들은 매순간 매순간을 주변을 살피며 쉼없이 활동한다. 

해마다 1월 1일에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통해 떡국을 함께 나누며 무병장수와 힘찬 새출발을 기원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의 전세계적인 대유행속에 적십자의 주요활동은 코로나19 극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코로나19 격리세대 및 거동이 불편하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쌀과 라면을 200세대에 전달하는 긴급 구호활동과 이들이 끼니걱정을 하지 않도록 한 주간을 책임질 밑반찬을 5주간 정성껏 만드는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방역요원 등을 위해 ‘든든 한끼 브레드’ 800세트를 만들어 전달하며 감사함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농촌은 코로나19와 더불어 기나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에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배추밭, 마늘밭, 감자밭 농가를 찾아 잠시나마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농작물은 그 시기가 중요한 만큼 많은 환영을 받았다.

적십자 세종시지구의 다양한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급식 중단으로 세종시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농산물 꾸러미 54,000개 포장을 10일간 지원하는 한편 관내에 정착한 새터민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적십자 봉사원이 일대일 맞춤 정착 도우미 활동 및 밑반찬 지원을 했다.

 
 

이와 함께 수시로 관내 화재발생시 제일 먼저 달려가 화재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그들의 아픔을 달래기도 했다. 

매월 ‘희망풍차’ 나눔 대상자 및 결연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과 생필품을 전달했고 지난달에는 코로나19 경각심 강화를 위해 3회에 걸쳐 ‘코로나19 안전예방 홍보캠페인’을 조치원역 앞 광장과 세종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했다.

오는 11일에는 ‘2020 적십자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적십자 봉사원이 직접 기른 배추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아 전달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세종시지구협의회 이해자 회장은 “코로나19와 함께 겨울철 매서운 추위가 다가오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올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간다. 무슨 일이든 그렇지만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 마무리는 더욱 중요하다. 항상 주변을 살피며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우리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우리 사회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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