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번 버스터미널 정류장 ‘지하’로 통합…환승불편 일부 해소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가 전기굴절버스 8대를 900번 순환노선에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터미널 정류장을 지하 1곳으로 통합해 기존의 900번 순환노선 환승불편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기굴절버스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990번 전기굴절버스 2대를 900번 노선으로 전환배치하고, 추가 도입되는 8대도 900번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기굴절버스 4대를 900번과 990번 노선에 각각 2대씩 운행하고 있으나, 충전시설이 부족(대평동 1곳)해 오송과 반석을 오가는 990번 버스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990번에서 운행하던 전기굴절버스를 인프라(전용도로와 전용정류장, 전기충전소 등)가 갖춰진 900번 노선(신도심 순환)으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900번 노선에는 추가 도입되는 (2020년 6대, 2021년 2대) 전기굴절버스 포함 총 10대가 운행된다.
 
시는 또한 시민들이 꾸준히 제기하는 BRT 환승 불편에 대해 일부 개선 방안도 밝혔다.
현재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900번 세종버스터미널의 지상과 지하 정류장을 지하 정류장 1곳으로 통합 운영해 불편을 일부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건비 등 예산 문제로 환승이 없는 완전환 순환노선이 실현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는 국내 최초로 BRT 및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는 등 ‘쾌적한 친환경 대중교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S-BRT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는 등 보다 나은 BRT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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