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 2단계 ‘최대등교’·1단계 ‘매일등교’ 원칙

▲최교진 교육감이 시차 등교를 통한 등교수업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시차 등교를 통한 등교수업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시차등교’를 통한 등교수업 확대에 나선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최대 등교’를 원칙으로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 고등학교는 2/3의 학교 밀집도를 유지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적합한 시차등교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시차등교제를 오는 12일부터 일주간 시범운영을 거쳐 19일부터는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수 300명 이하의 학교와 특수학교,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등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으로 관내 절반 이상(55%)의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전교생 전체 등교’를 추진한다. 
모든 학교에서 밀집도를 2/3를 유지한다. 다만 관내 750명 이하의 학교와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등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하는데 관내 79%의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학교 급별 시차등교 사례도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먼저 유치원은 관내 43개 원 모두 300명 이하로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학교 규모에 따라 모두 9개의 예시안을 마련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학생 수 300명 이상 750명 이하의 중규모 학교는 주 4~5일, 75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학교는 주 2~4일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4개씩 모두 8개의 등교 확대 예시안을 마련했다.
먼저,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시차 등교하고 1개 학년에 대해서만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거리두기 1단계는 2개 학년을 전체 등교하고, 1개 학년은 시차등교를 적용해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는 현재 대입을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격주로 교차 등교를 시행 중으로 대입 진행 일정에 맞춰 우선 등교를 고 3에서 고 1·2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등교를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등교 확대를 위한 학사운영 방안이 실행되면, 코로나19로 인해 우려했던 학습지체와 학력격차 등에 대한 해결 역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고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정상적인 학습환경을 복원하는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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