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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현 목수의 ‘목조주택 이야기’(5)목조주택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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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9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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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승현 목수

북미식 목조주택의 나무는 어떤 나무를 쓸까? 

간단히 정리하면 침엽수를 쓴다. 
주로 쓰는 나무가 스프러스(SPF)다. 스프러스는 가문비나무(Spruce), 소나무(Pine), 전나무(Fir) 수종들이 섞여있는 걸 말한다. 이건 NO.2.& Better라고 한다.

NO.2.& Better는 2등급으로 반영구적인 목조주택 구조재로 사용된다. 4면중 한면에 피죽을 허용한다. 

사실 나무는 가운데 심재와 변재로 나눠진다. 심재는 죽어 있는 부분이고, 변재는 뿌리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잎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가끔 건축주들이 목재를 보고 피죽이 있는 걸 보고, 2등급이라는 글씨를 보고 노발대발하는 사람도 있다. 목조주택은 2등급으로 짓는 걸 모르니까.

심재보다 변재, 바깥 나무가 강하다는 걸 모른다.
북미에서는 나무를 베고 다시 심어 30년을 키운다. 우리나라는 필요도 없는 소나무만 조상처럼 위하지만 아무 쓰잘머리가 없다. 

박정희 대통령이 침엽수 낙엽송을 전국에 잔뜩 심었지만 이 나무도 애물단지다.
예전에는 파이프가 나오기 전에 발판 등으로 많이 썼지만 지금은 인삼밭 말뚝밖에 못 쓴다. 화목으로도 안된다. 

특히 침엽수가 수직으로 받는 힘은 최고다.
보통 침엽수는 구조재, 활엽수는 가구재로 많이 쓴다. 침엽수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삼나무 등이다. 활엽수는 느티나무, 오동나무,단풍나무, 밤나무 등이다.

집을 짓다보면 구조재를 비 맞추면 난리나는 줄 안다. 그러나 구조재는 어느 정도 비를 맞아도 괜찮다.
함수율이 18% 이하이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의 목재는 나무마다 등급 마크가 있는데 제조회사, 등급. 함수율, 기관인증마크, 수종인 등 정확한 나무의 족보를 찍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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