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자 잇자 중앙이랑’…충청권 대표 세종중앙농협, 조합원과 힘찬 ‘도약’ 선언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조합장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조합장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0년 새해 인사.

사랑하는 조합원, 고객 여러분
2020년 경자년 희망찬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중순이 지나고 있다.

올해는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하얀 쥐의 해로 하루하루가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 계속되길 기원하며 그 어느 해보다 평온한 해가 되길 소원한다. 

우리 세종중앙농협 임직원은 도심과 농심을 잇는다는 뜻의 ‘잇자 잇자 중앙이랑’이라는 구호아래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동트기전 가장 어두운 새벽, 우리 농협은 비로소 맑은 정신으로 깨어 내일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해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고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세종중앙농협은 지난해 신규 지점 개소와 조합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종중앙농협은 지난해 신규 지점 개소와 조합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세종중앙농협 경영 성과는.

지난 한해 매섭게 몰아치는 농협경영 환경속에서도 우리 농협은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 모든 과정이 조합원과 고객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뤄졌음을 알기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가올 내일을 향해 함께 걸어갈 것이다.

2019년은 ‘경제사업 활성의 원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경제사업유통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우리 농협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와 지역농산물 가치향상을 위한 자체브랜드인 ‘중앙이랑’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나성동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장점이 공존하는 ‘신개념 재래시장’을 개점해 젊은 소비계층에 다가서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조합원, 고객과 동행하는 ‘운명공동체’로서의 농협을 이루고자 공동체 활동을 기획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말농장’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핵심고객 기반을 확충했고 ‘여성대학’으로 고객에겐 일상의 즐거움을, 농협에겐 든든한 동반자를 만날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아울러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밴드’를 활성화해 시간과 공간의 구애 없이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세종중앙농협은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달성과 더불어 세종시뿐만 아니라 충남농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물론 규모의 확장과 동시에 농협 경영 내실화가 ‘기본’임을 명심하고 있다.
지난해 영농회장 제도를 통해 농협 독자적 내부조직 체계를 구축하며 정체성을 확실히 했고, 사외이사를 선임해 투명한 농협사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올해는 농협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평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농협 사업의 ‘혁신’과 ‘안전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평소에 지닌 신념 및 철학을 소개하면.

나는 세종중앙농협 임직원들에게 항상 ‘지역농협의 존재 이유’를 가슴속에 새겨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농협은 조합원의 농업 생산성 향상,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기술·자금 및 정보 등을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조합장에게는 경영철학과 전문성 그리고 이것을 아우르는 강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나는 조합장으로서 직원들과 합심해 도심과 농심을 잇는 세종중앙농협의 실현을 위해 망설임 없이 앞장서 나가겠다.
 
■올해 세종중앙농협 주요 경영 계획은.

먼저 안정적인 경영기반구축을 위한 출자금 증대운동을 실시해 자기자본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아름동내 농축산물 유통센터 신축 및 주유소를 설치해 농협의 뿌리인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아울러 ‘도시농협’ 역할 강화 및 농협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해 105억원 ‘도농상생자금’ 에 이어 올해도 50억원의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대표 농협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임유수 조합장은 농촌과 도심을 잇는 세종중앙농협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임유수 조합장은 농촌과 도심을 잇는 세종중앙농협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농협 및 농촌의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올해는 디플레이션, 저금리 기조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영환경이 불가피하다.

우리는 이에 대응해 제로금리 시대에 대비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협 사업계획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급격한 농촌 고령화속에 농가소득도 도시 근로자가구의 65% 정도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농업·농촌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농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확산시켜야 한다 

특히 일본내 농업·농촌 취업자 수 증가와 중국 IT업계가 농업 전자 상거래 분야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농업과 타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다.

■조합원 및 시민에게 한 말씀.

세종중앙농협은 세종시의 도심과 농심을 잇는 그 중앙·중심에 우뚝 설 것이다. 이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전진하며 상생 발전하는 세종중앙농협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지금까지 모든 순간에 그랬듯 조합원, 고객의 사랑으로 함께 실현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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