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중학교 이전 재배치 마무리, 남녀공학 전환 및 학군제 변경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이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이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내년 3월을 목표로 조치원읍 지역 2개 중학교의 이전 재배치가 추진된다.

세종시교육청은 11일 기존 조치원중·여중의 남녀 공학 전환, 조치원중 신축 이전과 조치원여중의 ‘세종중’ 명칭변경 등을 골자로 하는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조치원중, 31학급·750명 규모 신설…조치원여중 ‘세종중’ 교명 변경 및 시설 개선 확대

▲조치원중학교 조감도.
▲조치원중학교 조감도.

시교육청은 조치원중학교 신축 이전 관련 총 2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서창리에서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해 신축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2,316㎡,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조성되고 특히 인근의 조치원 청춘공원과 연계된 환경 친화적 공원학교로 생태교육으로 특화된 학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세종중학교 조감도
▲세종중학교 조감도

조치원여중은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해 변회를 추진한다.

당초, 본관동만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설되는 조치원중과 시설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53억 원을 증액한 143억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현 학급규모와 유사한 25학급(특수1) 규모로 증개축과 시설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신관동에는 일반교실과 교과교실 등을 배치해 주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구관동(기존 본관동)은 내진보강과 석면철거 등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공사로 다양한 학습공간을 구성한다.

■학군제 운영 등 조치원읍 학생 배치 방식 변경

시교육청은 또한 학교의 신설 이전 및 남녀공학 전환 등에 맞춰 학군제 도입, 학교별 학급 편성 등 학생 배치 방식도 변경된다고 밝혔다.

현재 조치원읍은 ‘학구’로 운영 중이나 오는 2021학년도부터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군’로 변경된다.

학생 배치는 방법은 내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한다.

재학생은 학적처리, 교복, 교과서 등 재학 중 학교 전학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학교에서 학년 진급하고 2023학년도에 두 학교 모두 전학년 남녀공학체제가 완료된다.

아울러 학생배정 방안은 △제1안- 지원 후 근거리 추첨 △제2안- 지원 후 무작위 추첨 △제3안- 지원 후 근거리·무작위 혼합’을 제시했다.

제3안은 1안과 2안을 혼합하는 것으로 설문과 투표 집계결과 3안이 선택되면 혼합비율 결정을 위해 7:3, 5:5, 3:7 비율 중에서 같은 방식으로 다시 설문을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에 조치원학구 초등학교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행정예고를 거쳐 배정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은 “세종의 모든 아이들에게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공평하고 좋은 교육 기회가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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