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영·정태봉·김부유 후보 소견 발표

▲제2대 세종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순영·정태봉·김부유 후보(사진 왼쪽부터)
▲제2대 세종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순영·정태봉·김부유 후보(사진 왼쪽부터)

제2대 세종시체육회장 이자 초대 민선체육회장을 뽑는 세종시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본격 돌입됐다.

이날 박순영·정태봉·김부유 후보는 대의원들의 투표에 앞서 마지막 소견 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을 얻는데 안간힘을 썼다.

먼저 기호 1번 박순영 후보는 체육인과 체육회의 신뢰 회복 및 직원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는 현장에서 체육회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음을 인지하고 세종시체육회 발전을 사무처 개혁에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편성에 있어 예산편성심의위를 구성해 전무이사를 비롯한 각 가맹단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직원과 체육인들이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서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에 대한 외부 평가를 통해 근무평정을 반영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호 2번 정태봉 후보는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그리고 세종시와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35년동안 동축케이블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을 경영해 왔고 이런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세종시 체육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군림하는 체육회장이 아닌 봉사하는 체육회장으로 회장은 월급이나 보수가 없는 자리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그 직분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재정을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세종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갈 것으로 개인적으로 이춘희 시장과 각별한 교분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체육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호3번 김부유 후보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후보자 자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일부터 진정한 민선체육회장 시대로 각 후보자가 선거 공약을 지키고 실현하는 능력은 하루만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체육회는 특정 체육종목에 지원하며 그 흔한 대회도 유치하지 못했다는데 이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체육회장과 실무책임자들의 리더십 부족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리더십은 돈으로 살수 도 없고 지금 공약들이 3년내 이룰 수 있을지도 의문으로 공약은 지킬수 있을 때 빛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17개 광역시도 체육회의 눈부신 발전속에 우리 체육회는 더욱 특별한 체육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명의 후보는 소견 발표후 퇴장하고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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