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미래교육체제 설계 및 책임교육 등 강화

▲최교진 교육감이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4일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혁신학교를 통해 교육의 본질 회복과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도는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유능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4대 정책방향인 △미래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을 기반으로 12개의 중점과제, 41개의 단위과제로 구성해 중점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교육과 스마트 기술이 조화되는 ‘혁신미래교육체제’를 설계한다.

유·초·중·고가 연계되는 교육과정-수업-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스마트 자원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맞춤형 교육을 준비한다.

또한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Ⅰ·Ⅱ·Ⅲ 3개 영역에 Ⅳ·Ⅴ영역을 더해 총 5개 영역으로 확대해 여러 유형의 대입과 취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가 살아있는 ‘혁신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혁신자치학교 7개교, 혁신학교 13개교, 혁신예비학고 5개교 등 학교 자치 모델 학교를 모두 25개 학교로 확대하고, 오는 2021년에는 모든 학교에 혁신교육이 일반화되도록 성과를 개방·공유한다.

아울러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북부 두 곳의 학교지원센터와 교육시설지원사업소를 통해 더 많은 행정업무를 시교육청으로 이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한 누구나 안심하고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책임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기초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교육 자원봉사자인 ‘조이맘’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협력교사제를 2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어 고등학교 입학금, 2·3학년의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면제하고 중·고등학교 교복과 수학여행비, 유치원 누리과정비를 무상 지원한다.

학교 폭력 관련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을 전담해 처리하는 ‘학교폭력대책센터’를 직속기관의 형태로 내년 3월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온 마을이 학교인 ‘학습도시 세종’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을 연계한 ‘세종마을학교’를 40교로 확대하고, 학교 밖에서 자녀들의 성장을 돕는 ‘세종씨앗마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세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미래혁신 교육체제를 선도하고, 아이들이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소중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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