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수특위, 28일 시청서 기자회견…29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서 예산반영 여부 결정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반영 여부가 임박함에 따라 세종시의회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하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형권)는 28일 세종시청에서 2020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는 28일 현재 ‘2020년도 정부예산에 대해 소관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안등조정소위(이하 예산소위) 심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2020년도 정부예산을 확정해 본회의에 부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의 예산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소관 상임위(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정부안대로 통과됐으나, 지난 14일에 열린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심사에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보류사업으로 분류된 상태다.

세종시는 11월 현재 43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9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나, 출범 초기부터 서울에 있는 국회에 공무원의 잦은 출장 등으로 행정 비효율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원장 윤형권 의원과 부위원장 박용희 의원, 위원 손현옥 의원, 위원 임채성 의원이 참여했다.

윤형권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충청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반영에 적극 동의하고, 55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완성 대장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용희(자유한국당 소속) 부위원장은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 억제와 국가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도시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