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보건소가 관절강화 운동인 ‘타이치 운동’ 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관절에 젊음의 기(氣)를 불어넣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보건소에서 관절염 환자와 유소견자 중 운동에 무리가 없는 지역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타이치 운동교실을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 3일까지 6주간(매주 목요일) 어르신 등 관절강화 운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타이치운동’은 중국의 전통체조로 우리나라에서는 태극권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함을 해소하고 지구력을 강화시켜 환자의 정서상태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치료는 물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강화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군보건소의 타이치 운동 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120분간 군보건소 회의실에서 대한류마티스 건강전문학회 타이치운동 전문강사 임종희씨의 지도로 골다공증 예방과 영양섭취, 관절변형 예방법, 찜질적용과 민간요법의 이해, 관절염 치료약물 등의 이론교육과 타이치운동이 병행돼 실시된다.
타이치 운동교실은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생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기초검진과 팔의 유연성, 평형성 등의 신체 계측을 통해 사전 운동의 적합성 여부의 판별로부터 시작해 타이치의 기본동작과 복합동작으로 이어지고 관절염 관리에 좋은 식단과 영양지도로 마무리 된다.
한편, 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관절강화 타이치운동 교실을 통해 관절의 통증완화, 근력강화는 물론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절염환자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 주위 뼈·연골·근육 등이 약해져 병이 더 심해 질 수 있으므로 수영, 타이치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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