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2억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437m² 규모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7일 공식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메르스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과 구제역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문연구기관이 없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보건환경연구원 개원으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식품의 안전성검사,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2로 12(조치원읍 봉산리 59번지) 일원에 부지 3,700㎡에 연면적 3,437㎡ 규모로 건립돼 1층에는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 보건연구과, 4층에 환경연구과를 배치했다

시는 개원 초기인 현재 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실험 장비를 확보하고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개원으로 시민들이 건강 문제와 가축 관련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 및 학계와 연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동물·환경이 하나의 건강한 공동체가 되는 One health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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