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병민)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2주일 여 앞둔 지난 26일 관내 어려운 이웃 100가구를 직접 방문해 ‘푸짐한 사랑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꾸러미는 관내 민·관 단체가 ‘사랑꾸러미봉사단’으로 연대해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보림사 공유주방에서 영양식을 조리하고 5첩 반상이 식기 전에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3특공여단, 재단법인한국불교세종보림사,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 연서면주민자치위원회, 연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연서면위원회, 연서면적십자단위봉사회, 보림사봉사단 등 참여 민·관 단체가 대폭 확대됐다.

연서면사무소(면장 홍순제)는 사랑꾸러미봉사단을 조리, 배송, 지원팀으로 구분해 대상자 특성, 상담기법, 복지자원 발굴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100가정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속사업으로, 지난달에 이어 이날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이날 사랑꾸러미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7월 인기메뉴였던 잡채를 포함해 지역특산품 복숭아와 봉사자들이 직접 빚은 송편 등 10여 가지의 영양식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나눔에 앞장서는 연서면 착한가게인 커피볶는집, 에브리선데이, 포도나무정원 농촌체험장, 칠보농원, ㈜경도기술산업, 와촌1리 임금터복숭아, 봉암2리 시설채소농가 작목반장 김성복, 와촌1리 새마을지도자 성선용 님의 후원 금품을 활용해 마련됐다.

김학용 연서면이장협의회장은 “지역 주민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함께 살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희망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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