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825억 원 투입, 내년 9월 개교

▲6-4生 해밀유·초·중·고 복합화 캠퍼스.
▲6-4生 해밀유·초·중·고 복합화 캠퍼스.

전국 최초로 6-4 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내 복합화 캠퍼스가 조성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 9월부터 6-4 생활권에 5,245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학생의 적정 배치를 위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개교씩 총 4개교를 건립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건립에 총 사업비 825억 원을 투입해 유치원은 9학급, 지상 2층(연면적 2,755㎡) 규모로, 초등학교는 44학급,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4,830㎡)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중·고등학교는 각각 25학급·13학급,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5,673㎡)으로 건립돼 통합운영된다.

각 학교는 앞마당을 품을 수 있도록 3층 이하 저층으로 설계되고 공원과 연계돼 학생들이 내·외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조성된다.

시교육청은 또한 각급 학교 건립에 있어 열린 학교 위한 복합화 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2층 데크를 통해 복컴의 어린이 도서관을 오가고, 중·고등학교는 복컴의 GX룸(실내 체육공간)과 문화 공간을 체험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사용한다.

학교를 지역과 공유함에 따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내 개방시설을 분리 구획해 먼저 초·중학교의 강당과 운동장 대상으로 오후 4시 이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및 학생 안전을 위해 교육시설 전반에 셉테트(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하고 학교별 경계부 울타리와 비상벨 및 CCTV 등을 추가 설치한다.

시교육청은 미래지향 창의적이고 유연한 학교 공간 반영해 초등학교는 인근 공원과의 단차를 고려해 층별로 특화한다.

1층에는 돌봄 교실과 저학년 대상 체험 위주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높은 천장의 실내체육 공간 등을 구비하고 2층에는 강당과 학급교실을 배치하고 복컴과 공원으로 오가는 길을 만든다.

중·고등학교는, 6개의 교사동에 급별 유사 기능을 고려해 관리실과 교실을 각각 배치한 후 순환형 복도로 연결해 교육과정 운영이 용이하게 한다.

김보엽 교육행정국장은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이 일어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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