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7월 3일 치러지는 도지사 취임행사를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짧고 검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취임식 관련 업무보고 받는 자리에서 최소의 경비로 조촐하고 간결한 행사를 준비하되 노인대표, 여성계, 장애인, 근로자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모여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당초 취임식장을 계획했던 도청광장에서 대강당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취임행사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축소하는 등 당선자의 의중을 따르기에 분주하고 있다.
또, 참석인사도 1,000여명을 초청했던 관례를 깨고 소수인사를 초청했으며, 축하공연이나 취임 축하 리셉션도 없이 단출하게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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