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끼 얻어먹고 음식값의 50배나 되는 과태료를 물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415총선이 다가오면서 거리에 나부끼는 현수막의 ‘과태료 50배, 5,000만원’이라는 문구는 충격이고 무섭기까지 하다. 돈과 향응이 난무하고 이를 제공한 측만 처벌했던 과거의 선거제도와 비교할 때 이제 선거판이 후보자들의 페어플레이만으로 결정 나는 시대로 자리를 잡는다는 뿌듯한 마음이다. 금배지를 달기 위한 후보자들의 싸움이 아닌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심부름꾼을 우리 스스로 정한다는 실천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연기군에는 선거위반사범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선거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이다. 과거와 달리 ‘선거 특수’ 가 없다는 소식도 들린다. 관광업계와 음식점 등 선거 특수 업소로선 서운하겠지만 새로운 정치문화의 정립이라는 대의로 볼 때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들이 불법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사회 풍토라면 굳이 금품을 제공받은 유권자를 처벌할 필요 없을 것이다. 이번 총선은 혼탁과열 선거를 부채질하는 불법탈법선거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럼에도 아직도 돈과 향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있는 후보자나 유권자가 있다면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깝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인 국민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이다. 유권자인 국민이 달라지지 않고는 선거와 정치, 나아가 나라가 달라질 수 없다. 유권자들이 두 눈 부릅뜨고 깨끗한 선거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돈으로 표를 사고파는 탈법적 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는 오로지 깨어있는 유권자, 성숙한 유권자의 절대적 몫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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