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산 일출봉에 다 함께 모여 화합·소통의 장 마련

금남면 소재 비학산 일출봉에서 보람·금남·대평·소담 주민들이 화합과 소통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남면 소재 비학산 일출봉에서 보람·금남·대평·소담 주민들이 화합과 소통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람·금남·대평·소담이 함께하는 ‘비학산 한마음 등산 DAY’가 지난 9일 비학산 일출봉 정상에서 열렸다.

비학산 등산을 통해 보람동과 인접한 동·면 체육회 및 직능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화합의 계기 마련을 위해 보람동체육회가 주관이 돼 마련된 이날 행사는 유철규·이윤희 시의원, 강준현 전)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보람동·금남면·대평동·소담동 체육회·직능단체(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회)임원 등 회원 200여명이 참가,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오전 9시 30분 보람동행정복지센터에 모여 도보로 출발한 주민들은 비학산 남부 등산로를 따라 1시간여 등산을 한 후 이 산의 정상인 일출봉에 도착, 이미 도착해 먹거리 준비를 마치고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던 금남면 단체와 합세, 훈훈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동서남북으로 굽이굽이 이어진 비학산의 산세와 북쪽으로 펼쳐진 발전된 세종시 전경을 둘러보며 세종시 인근에도 우리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이런 아름다운 산과 등산로가 있다는 것에 대한 의아심과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현권 금남면장은 “금남면의 상징인 비학산 일출봉에서 인근 3개동 주민과 금남면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정지 주민과 주변지역인 금남면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주관동인 진정옥 보람동장은 “올해로 두 번째 맡는 등반행사를 3생활권의 대평동과 소담동 그리고 금남면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런 행사가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권중 보람동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된 주된 목적은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 금남면 지역이었던 3개동과 금남면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이는 세종시가 추구하고 있는 도·농 지역 간의 교류 및 예정지역과 주변지역간의 괴리를 줄이는 획기적인 출발점을 이뤄 상생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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