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임시회 5분발언…로컬푸드 발전 방안 마련 촉구

▲노종용 시의원이 세종시의회 제5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노종용 시의원이 세종시의회 제5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지역 먹거리에 대한 생산과 유통, 소비활동들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 관리하는 세종시 맞춤형 푸드플랜이 수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시의회 노종용 의원은 지난 4일 제5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지속 가능한 푸드플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노종용 의원은 세종시 로컬푸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로컬푸드의 운영 취지와 도농상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지속 가능한 푸드플랜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노 의원은 또한 “특정 상품을 납품하는 농가 수 제한이 없어 일부 품목에 대한 과다경쟁으로 농가들의 수익이 줄어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작농들의 비율이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노 의원은 기획 생산을 위한 작부체계 마련을 지역 농업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노 의원은 시와 농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농가 소통 플랫폼’을 통해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 체계 및 현황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농가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컬푸드와 농가가 상품 손실 처리에 대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싱싱장터 안정 기금’을 공동 조성하여 안정적인 농가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의원은 마지막으로 당일 판매되지 못한 신선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처 마련과 새벽장과 같은 새로운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어렵게 수확한 소작농민들의 싱싱한 농산물이 손실되지 않도록 2차 판매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푸드플랜은 2000년대 초반 유럽과 북미 지역의 대도시에서 도입한 지역 먹거리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런던, 암스테르담, 뉴욕, 토론토는 물론,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전주시 등이 자체 푸드플랜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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