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결함,취급 미숙 등으로 개표 지연돼 한때 물의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사용한 전자개표기가 개표 과정에서 기계적 결함,취급 미숙 등으로 개표가 지연되어 뒤늦게 물의를 빚었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전자개표기는 시간당 1만3천2백-1만3천8백장의 투표지를 읽어 낼수 있어 종래보다 빠르고 정확한 개표가 기대됐으나 연기군 기계의 경우 걸림 현상으로 수 차례 기계를 제 작동시키는 등 기계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번 군수후보 개표결과가 미흡해 두번, 세번 했으나 아직도  석연찬아 낙선한 최준섭후보측의 강렬한 항의속에 이번 28일날 다시 개표를 한다니 개표결과가 효과의문이 아닐수 없다.
또, 당초 "미 분류 용지" 발생률이 5% 미만으로 예상 됐으나 연기에 설치한 개표기는 투표용지의 찍힌 도장의 농도에 따라 투표용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10% 이상의 미 분류용지가 발생해 다시 수 작업을 거치는 등의 불편이 잇따라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표결과를 발표 했었다.
특히 연기군 개표기는 초기부터 미 분류 용지의 비율이 높고 투표용지가 기계에 자주 걸리는 등 개표기 작동이 원활하지 못해 자정이 넘도록 군수선거 개표율이 28%에 그쳐 새벽 한때 수 작업으로 전환해 개표하는 등 적지않은 혼선을 빚어왔었다.
이에 대해서도 선관위 관계자는 " 기계작동에 교육을 받았으나 익숙치 못하여 일부 기계적인 걸림 현상과 기계취급 미숙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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