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아파트 분양가가’ 하반기 투자 최대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분양가가 치솟고 있어 침체된 아파트 경기를 살리는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연기군 아파트분양가가 최고 630만원까지 받아 챙기고 있는 e편한세상과,우방유쉘,신동아 파밀리에의 업체들을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16일 연기 지역 중계업소에 따르면 6월 중 연기지역 아파트 시장에서는 A급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630만원에 분양 계약됐다.  “최근엔 내년 3월 준공 이후 임대 물량을 잡기 위해 벌써 임대 문의가 많이 오고 있지만 높은 분양가의 책정으로 계약은 안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높은 분양가가 책정됐으나 주목받는 것으로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행정도시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전망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을 경영하는 정모씨(58,조치원읍 정리)는 “연기군의 향후 4천 가구 입주로 14만 명이 거주하게 되고, 대형산업공단에 따른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연기지역이라며 “일부 아파트 업체에서는 선분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등 올 하반기 최대의 아파트 투자 이슈 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연기지역의 높은 분양가가 최대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대전과 청주에 버금가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놓은 곳도 있다. e편한세상과 우방유쉘,신동아 파밀리에 경우 500만∼630만원까지 분양가를 책정했으나 분양이 거의 안된 상태인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근 N공인 관계자는 “평당 600만원 분양가라면 20평형대를 1억원 이상에 분양받을 경우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선 보증금 5000만원에 50만∼60만원 정도의 월세를 낼 수 있는 임대인을 구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분양가가 이 지역 아파트분양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연기군지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투자 타이밍’에 신경을 쓰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근린상가의 경우 단지내 상가와 달리 아파트 입주율이 높아지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상권이 형성되므로 신중히 상가 투자 계획을 세우라는 조언이다. 특히 연기군의 경우 아파트 입주 완성시기가 2008년 이후라는 점을 염두에 두라고 말한다.
조치원읍 평리에서 부동산을 경영하는 박모씨(61)은 “연기지역의 경우 소규모 토지를 개발해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가 사업비 조달차 사전분양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업주의 자금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임대 업종의 선점 경쟁력을 염두에 두면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아파트 투자에 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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