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3·1 만세운동 펼쳐진다…다양한 기념·체험 행사 마련돼

▲세종시청사에 대형 태극기 설치 작업중인 가운데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시청사 외관에 비춰지고 있다.
▲세종시청사에 대형 태극기 설치 작업중인 가운데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시청사 외관에 비춰지고 있다.

세종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 운동으로 이룬 국민주권, 행정수도 세종으로 이룰 시민주권’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이란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1운동 100주년 재현행사를 갖는다”며 “이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조명하고, 자주독립정신을 계승·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재현행사로 오는 28일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다시 만난 횃불’이란 주제로 독립운동 영화를 상영하고, 빅밴드 드라뮤직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1919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Time slip) 영상을 상영해 지금의 행복한 삶이 애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임을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1일에는 ‘3·1절 제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100년전 3·1만세운동이 펼쳐진 3개 권역(조치원, 전의면, 금남면)에서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이어서 ‘타오르는 횃불’을 주제로 세종횃불 만세운동 거리행진(고용노동부 주차장에서 호수공원까지)을 거리극 및 만세운동 등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시는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행사를 마련한다.
독립운동 100초 영화제와 애국가 부르기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호국·애국정신을 되새기는 프로그램과 독립운동의 여정과 활동을 알리고 체험하는 있는 태극기 목판조립 및 수결체험, 감옥 수감체험, 주먹밥, 엿장수 등 체험·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이어서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학술대회와 아동과 청소년이 참가하는 골든벨을 개최한다.

이춘희 시장은 “3·1운동 재현행사를 알차게 열어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의 의미를 공감하고 세종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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