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통일 시민이 되자"

연기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 군협의회(회장 김무웅)에서 북한학 교수와 귀순자 등 남북관계 전문가를 초빙해 남북한 신뢰구축과 평화통일에 대한 당위성 등 통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군에 따르면, 민주평통자문회는 지난 9일 오전 11시 군청대강당에서 자문위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오는 14일부터 3회에 걸쳐 평통자문위원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통일시민교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한다.통일시민교실은 군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신협 강당에서 평통자문위원과 주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으로 매회 2시간씩 3회에 걸쳐 고려대 북한학 교수와 귀순자 등 남북관계 전문학자를 초청해 특강을 갖는 등 통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교육 첫째 날인 14일에는 고려대 북한학과 이지경 교수를 초청해 ‘남북한 신뢰구축과 통일에 대비한 바람직한 협력방안’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귀순자 조민희씨를 초청 ‘북한의 현실상황과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생생한 북한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또, 이달 21일에는 황규용 평통자문위원으로부터 ‘평화통일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레크리에이션 전문가인 크로마하프팀으로부터 ‘북한노래와 춤 배우기’등 흥겨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28일에는 김일호 전임 군협의회장으로부터 ‘평화통일을 위한 지역갈등해소의 중요성’의 주제로 특강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3일간의 시민교육을 마친 전 교육생에게는 조규성 평통 충남도협의회 부의장의 수료증을 수여와 북한상품을 교육참가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라 한다.민주평통자문회 군협의회 김무웅 회장도 “이제 통일시민으로서의 마인드를 함양할 때라”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통일의지가 확고할 때 평화통일의 염원도 한걸음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