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교육청의 작지만 뜻 깊은 행사

연기교육청(교육장 김창호)은 조치원역전 광장에서 YGBC(YeongGi Book Crossing) 운동을 2006년 지난달 27일(토) 13:00 - 17:00 도서나눔 행사를 개최하여 관내 초.중학교 21개교에서 5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여 도서나눔 행사를 가졌다. 연기교육청 YGBC 부스에 책기증 코너, 교환 및 판매 코너를 설치! 하였다. 이 날 책의 교환 및 판매는 자원봉사 학생인 전의중, 연서중, 금호중 학생 20여명이 주축이 되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전의중 사서교사는 책의 상태와 내용에 따라 상, 중, 하로 구분하도록 학생들을 교육하여 500원, 700원, 1000원으로 구분하여 도서 나눔 행사를 실시하였다. 책을 교환해 간 사람은 300여명이고, 책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은 56,500원으로  전액 북한아동돕기에 기증하였다. 또한 도서 나눔 행사 후 남은 서적은 167권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에 기증하였다.
유임순선생님(전의중)은 학생 45명을 인솔하여 나눔장터에서 책의 교환과 판매를 도와주면서 학생들이 책을 사랑하는 마음, 책을 가까이 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데 많은 관심을 가졌다. 소박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나비효과를 가져올 나눔 행사라며  앞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날 도서나눔 도우미 학생들은 책을 구경하러 온 손님에게 알기 쉽게 책 설명과 자녀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면 인격수양에 도움이 된다고 책 교환행사의 의미를 잘 설명하여 손님의 지갑을 열게 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하였다.
김형미 (금호중) 교사는 나눔장터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동화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팔베개를 하고 읽어 주던 책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하면서 책을 교환해 갔다.
도서나눔행사는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온 유치원생에서 성인까지 높은 참여도와 호응을 이끌어 내어 작지만 뜻 깊은 행사로 연기지역 독서문화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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