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회(목, 금요일) 8~10명씩 방문하여 목욕서비스 제공

연기군이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하여 거동불편(불능) 노인과 재가 중증장애인의 청결유지와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 가정방문 이동목욕사업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 이동목욕차량을 이용 간호사, 자원봉사자등 1일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동불편(불능) 노인과 재가 중증장애인 총 72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목, 금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이동목욕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군 보건소의 이동목욕사업은 거동불능노인에 대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과 관절염·뇌졸증 등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는 방문보건사업 및 장애인재활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대상별, 질환별 맞춤식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어 더욱 더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군 보건소의 이동목욕서비스는 연기군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 중 거동불능으로 목욕봉사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서비스 대상자에게 사전 통지 → 가정방문 → 건강체크(혈압, 혈당, 호흡, 기타 질환) → 목욕차량이동 목욕서비스 제공 → 가정으로 이송 후 건강체크의 절차로 이루어진다.매월 1회 이상 정기검진과 목욕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서면 성제리 홍모(69세)씨도 “이동목욕을 통하지 않고는 몸을 씻고 산다는 것을 엄두도 못 냈는데, 너무 좋은 서비스”라고 감사를 표하고, 자원봉사원으로 참여하는 대한적십자사 황선희(조치원읍 거주)씨도 “거동불편한 분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목욕을 시켜드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봉사 후 그 분들의 환한 웃음에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낀다”고 자원봉사 참여소감을 밝히고 있다.한편, 보건소 관계자도 “이동목욕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분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차량 등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의 청결과 건강한 생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동목욕 자원봉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대한적십사연기군지부, 바르게살기운동연기군지부, 여성자원활동센터, 연기경찰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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