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84개리 의료혜택

연기군이 의료취약 마을을 순회하며 종합보건 의료서비스 제공사업이 노인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만성퇴행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를 통해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펼치고 있는 진료사업이 의료취약지의 종합보건 의료기능을 담당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효율적인 의료봉사를 위해 양·한방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6명으로 순회진료팀을 구성하고, 지난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2개 마을씩 노인회관을 찾아 “그동안 의료취약 마을로 선정된 전동면 청송2리를 비롯한 84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진료를 펼쳐 매회 4~5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아 왔다”고 한다.특히, 순회진료는 양·한방진료 등의 초기검진에서부터 투약까지, 운동지도와 영양상담, 보건교육은 물론, 하절기 취약지 방역소독과 예방접종 등을 병행하는 “종합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줌으로써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해 더욱 인기리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게다가 군은 순회진료 봉사활동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지·영농, 지적민원 부서 및 이·미용 등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포털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순회진료일에 대한 문의와 추가진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전동면 청송2리에 거주하는 이모(75세)씨도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병원을 자주 못가기도 하지만, 병원을 오가는 불편 때문에 더욱 순회진료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한편, 군보건소는 농번기인 관계로 지난주부터 마을 순회진료보다는 조치원읍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순회진료를 펼친 후 모내기 등이 끝나는 내달 중순부터 마을 순회진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투약보다는 조기진찰과 운동지도 등을 통한 건강생활실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마을을 순회하는 관계로 반복 순회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순회일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