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6, 열린우리당 3, 국민중심당 7

5·31지방선거의 결과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달콤한 사탕에도 불구하고 충청의 민심이 한나라당으로 바뀌면서 ‘집권여당의 심판’론이 불거졌다.
충남은 40%대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55.8%의 예상 밖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도민들의 그동안 민심의 향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충남의 투표율은 청양이 7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천안시가 43.8%로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다.
특히,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3선 연임에 이은 민선시대의 새롭게 장을 여는 한나라당의 이완구 후보가 충남도지사로 당선되는 등 도내 16개의 시·군 중 6곳을 한나라당이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중심당이 7곳,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3곳을 차지하며, 충청정가의 새로운 형태를 예견하고 있다.
충남도내 기초단체장을 보면 ▲천안시 한나라당 성무용 ▲공주시 국민중심당 이준원 ▲보령시 한나라당 신준희 ▲아산시 한나라당 강희복 ▲서산시 열린우리당 조규선 ▲논산시 국민중심당 임성규 ▲계룡시 국민중심당 최흥묵 ▲금산군 국민중심당 박동철 ▲연기군 국민중심당 이기붕 ▲부여군 한나라당 김무환 ▲서천군 열린우리당 나소열 ▲청양군 국민중심당 김시환 ▲홍성군 한나라당 이종건 ▲예산군 한나라당 최승우 ▲태안군 국민중심당 진태구 ▲당진군 열린우리당 민종기 등이 당선됐다.
충남도의원도 총 38명의 의석중 한나라당 22명, 국민중심당 13명, 열린우리당 3명으로 한나라당이 제패를 했다.
충남도의원을 보면 ▲천안시 △한나라당 홍성현·정순평·김문규·정종학 ▲공주시 △국민중심당 송민구·박공규 ▲보령시 △한나라당 백낙구 △국민중심당 김동일 ▲아산시 △한나라당 이기철·강태봉 ▲서산시 △한나라당 이창배 △국민중심당 차성남 ▲논산시 △국민중심당 송덕빈·송영철 ▲계룡시 △한나라당 김성중·조치연 ▲금산군 △국민중심당 김석곤·유태식 ▲연기군 △열린우리당 황우성 △국민중심당 유환준 ▲부여군 △한나라당 유병기 △국민중심당 홍표근 ▲서천군 △한나라당 송선규 △국민중심당 오세옥 ▲청양군 △한나라당 최의환 △국민중심당 이정우 ▲홍성군 △한나라당 오배근·이은태 ▲예산군 △한나라당 고남종·김기영 ▲태안군 △한나라당 유익환·강철민 ▲당진군 △열린우리당 김홍장 △한나라당 이종현 ▲비례대표 △열린우리당 이명례 △한나라당 이선자·황화성 △국민중심당 박정희 등이 당선됐다.
기초의원의 경우 총 178석 중 열린우리당 22석, 한나라당 65석, 민주노동당 1석, 국민중심당이 53석, 무소속 11석이며, 비례대표 경우 총 26석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연기군의 이기봉 군수 후보는 40.5% 1만5794표로 2위인 최준섭 후보 40.4% 1만5784표와의 10표차이로 재검을 실시하는 등의 진통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번 당선자들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지방의원 유급제의 실시로 인해 광역의원은 4410만원, 기초의원은 각 지역에 따라 2500~2700만원대의 연봉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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