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2011년 행정도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5% 달성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의무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법령 제·개정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정도시건설청은 1일 관계전문가 및 행정도시 건설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도입 촉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의준 미활용·지열연구센터장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방안’ 및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송윤호 지열자원연구실장의 ‘지열에너지자원 활용현황 및 전망’ 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의준 센터장은 ‘2011년 보급목표 5% 달성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보급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행정도시 내 대규모 택지개발시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령 제·개정 및 조례 제정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윤호 실장은 ‘지열에너지는 냉·난방용으로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도심지 열섬현상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지열에너지 부존 량은 2001년 에너지 소비량 기준으로 10만년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건설청 박연수 환경방재팀장은 ‘행정도시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도입계획을 반영함으로써 에너지원의 다양화 및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인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열섬현상이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구조물로(열용량이 큰) 뒤덮여있는 도심은 인근교외 지역에(녹지가 많은지역)비해 태양열로 쉽게 달궈지며 도시 내에는 공장,주택,자동차등이 많아 연료를 연소시킬때 많은 열이 발생하므로 주변의 다른 지역보다 2∼5℃ 가량 높은 온도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기온이 같은 지점을 등온선 으로 연결시켜보면 높아진 도시내 기온 분포도가 섬의 등고선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열섬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 추가로 큰빌딩이나 아파트등이 바람의 통로를 막고 있는 것도 원인중의 하나라고 한다)

도시로의 인구집중과 팽창으로 인한 비교적 좁은 지역내에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현상이다. 열섬현상의 특징은 도심이 주변보다 고온이고 기온차가 큰 겨울 맑은 날 밤 내륙 평야부의 도시에서 나타나기 쉽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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