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정책기획 및 현장 지원 강화… 직속기관 신설·재배치

▲최교진 교육감이 민선3기 세종시교육청 첫 조직개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민선3기 세종시교육청 첫 조직개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기획조정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민선 3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책기획 기능과 학교자치 역량의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1일자로 시교육청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 조직은 현행 ‘2국 2관 1담당관 10과 50담당’에서 ‘3국 1관 1담당관 11과 46담당’ 체제로 개편되고, 직속기관은 현 1개 기관에서 3개 기관으로 증설된다.

 
 

■기획조정국 신설… 정책기획 기능 강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현행 정책기획관(5담당)이 확대 개편된 기획조정국(3과/10담당)의 신설이다.

 기획조정국의 신설로 현행 ‘교육정책국’, ‘교육행정국’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변경된다.

기획조정국은 공약·주요정책의 기획·조정·실행력 강화를 위해 설치돼 정책기획과, 조직예산과, 교육협력과 등 3개 과로 구성된다.

‘정책기획과’(정책기획·학교혁신·정책조정·안전기획 담당)는 지방교육행정의 정책 기획·조정, 성과평가, 공약관리, 학교혁신과 혁신학교 등을 지원한다

또한 ‘조직예산과’(조직법무·예산·학교회계 담당)는 정책 추진의 뒷받침이 되는 조직·인력 관리, 법제업무, 직속기관 설립, 교육재정·예산 총괄 등을 지원한다.

‘교육협력과’(의회교육협력·지역교육발전·전산정보보호 담당)는 정책 추진을 위한 의회·유관기관 협력, 읍·면지역 교육력, 지역교육발전 사업 등을 담당한다.

■학교현장 지원 강화…교육정책국·교육행정국 기능 조정 및 센터설립 
교육정책국은 유치원·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급별로 학생과 교원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 과와 담당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과와 창의인재교육과를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하고, 교원인사과는 현재의 교원인사 담당과 교육역량강화 담당을 초등인사 담당과 중등인사 담당으로 구분해 기능을 조정한다.

학생생활안전과는 ‘민주시민교육과’로 개편된다.

또한 교육행정국 산하의 총무과는 본청 운영지원, 교직원 복지, 지방공무원 인사 등 기존 기능에 학원평생교육 담당을 추가해 ‘운영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재무과는 재무기능, 교육재산, 통학버스 관리, 학교정보화 지원 등의 기능에 학생배치  담당을 추가해 ‘행정지원과’로, 시설과는 학교현장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공간 재구조화 기능을 추가해 ‘교육시설과’로 개편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남부학교지원센터’와 ‘통일인권교육지원센터’, ‘다문화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정책기획과 산하에 동지역 지원을 담당하는 남부학교지원센터를 한솔동에, 민주시민교육과에 통일인권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교육센터가 설립된다.

■직속기관 신설·재배치… 세종교육원·세종교육시설지원사업소 설립
시교육청은 직속기관으로 세종교육원, 세종교육시설지원사업소를 설립한다.

먼저 세종교육원은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형 직속기관으로 운영한다.

현 세종교육연구원은 지역주민에 대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평생교육 기회 제공에 집중하는 ‘세종평생교육학습관’으로 개편한다.

이어 ‘세종교육시설지원사업소’는 대용량 전기변압시설, 태양열시스템 등 학교 내 첨단시설을 관리하고, 학교시설 개방업무 지원, 수영장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현행 조직과 인력규모 내에서 합리적인 조직개편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정책기획, 교육자치, 학교자치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교육혁신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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