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 1특화 교육 및 자율학교 지정…향후 총괄 전담부서 신설

최교진 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읍면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 계혹에 대해 밝히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읍면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 계혹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읍·면 지역 교육향상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세종시내 교육격차 해소 및 최근 아름고등학교의  ‘2017학년도 교육과정운영계획’편향된 학생 생활태도 분석 논란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시설 개선에 이르기까지 ‘읍·면 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읍·면지역 교육혁신 지구 지정, 북부교육지원센터 설립, 노후 시설 개선 등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들은 동지역에 비해 교육 여건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종합 지원계획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존중받고 고른 교육기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력 제고를 위해 먼저 읍·면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특화를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교 여건을 반영한 ‘1교 1특화교육과정’과 학교 희망시 자율학교 지정, 교장공모제와 교사초빙제(50%)를 실시해 우수교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소규모 유치원간 교육활동, 체험학습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초등학교는 교과별 특성에 맞게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어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공동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하며 고등학교는 교과중점학교를 지정해 교육과정 특성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번째로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기초학력 교육자원봉사자, 찾아가는 학습지원단의 학생 1:1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이어 북부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학교종합지원 대상을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확대하고, 학교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북부교육지원센터로 이관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교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안)에 ▲교실 및 특별교실 증·개축 사업비 29억5600만원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6억2천만 원 ▲지붕방수 및 창호교체 등 교실 대수선 18억 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향후 조직개편 시 읍·면지역 교육력 제고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