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디자인부터 운영까지 주민 주도

세종시가 고운동 고운뜰공원 내에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을 조성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 소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경관을 개선하고, 이웃간 소통과 교류로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해 9월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행복정원은 고운뜰공원 4만9,983㎡ 중 5,254㎡의 부지에 조성되는데 고운동 뿐만 아니라 아름동, 종촌동이 인접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사업 디자인단’이 구성돼 자문역할 뿐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설물은 기존 야외공연장, 분수대 등을 활용하고 꽃밭, 원두막, 파고라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타원형의 주민이 선화하는 꽃 위주고 꽃밭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하게 하나의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문제를 주민들이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과, 자발적 지역공동체 건설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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