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교육을 통한 전통예절교육의장으로...

 연기군 서면 쌍류리에 위치한 전교생 31명의 벽지 학교인 쌍류초등학교(교장 서종숙)에서는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전교생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정성껏 마련한 차를 올리는 감사행사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선생님들을 보는 일부 편향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휴업을 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쌍류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행사는 무너져 내리는 선생님들의 침체 된 사기를 올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학부모의 깊은 뜻도 담겨있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날 어린이들은 선생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스승의 은혜’를 불러드리고 꽃을 달아드렸으며 케익도 준비했다.
학부모들도 선생님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보답하며 자녀를 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자 1일 명예교사를 자청하여 각 교실에서 직접 어린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수업을 전개하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학생들은 최근에 다도교육을 통한 전통예절교육에 활용해 달라며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다기세트를 이용해 한국 차 문화협회 임원들의 지도를 받아가며 서툰 솜씨지만 선생님께 큰 절을 올리고 다과와 함께 전통차를 올렸다.
우리 지역의 향토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연기향토박물관 임영수관장의 전통차에 대한 설명과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 학생, 지역이 모두가 하나 되어 낙후된 벽지 교육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교 서종숙 교장은 그 의미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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