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 행정도시건설 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 주민 등 250명 참석

행정도시와 주변도시를 네트워크화하여 국토 다핵구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족성 확보를 위해 유치하는 의료·대학 기능 등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상호 역할을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교통부와 행정도시건설청이 주최한 행정도시건설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관계공무원 및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지명토론자로 참석한 대전일보 김재근 지방정책부장은 “자족성 확보를 위해 유치하는 의료·대학 기능 등은 주변도시의 여건을 감안해 상호 역할을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발전연구원 김용웅 원장은 “인구규모에 비해 6개의 도시기능 분산은 집적의 이익, 도심내 유인책 등을 고려할 때 너무 세분화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행정도시와 주변도시를 네트워크화 해서 국토 다핵구조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대학 남기헌 교수는 “대학설립시 특화 전략을 채택하여 주변대학과의 차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김용교 행정도시건설지원단장은 충남도청 이전지와 행정도시의 연계교통망 건설과, 충남대 공공정책대학원 입지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행정도시건설청 이춘희 청장은 “자족성 확보차원에서 추진 중인 의료·대학 등 기능유치는 인근도시와 상충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공청회 개최 후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행정도시건설청(041-860-9123~5)에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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