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도당위원장·이완구 도지사 후보·전용학 전 의원 힘 합하기로

박태권 전 도지사가 9일 오후 2시 천안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인으로서 한나라당의 정원창출을 위해 충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이날 당원과 지지자 등 100여명을 천안 사무실로 결집시켜 그 동안의 일련의 일에 대해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하고, 그 동안의 소회를 피력한 뒤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사력을 다해 뛰고 있는 기초?광역의원 후보는 물론이고 단체장 후보들께서 당 지도부에서 당력을 모아 적극 지원해주기를 애타게 갈망하고 있다”며 “후보자들의 절실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있는 힘을 다해 그 분들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또 “도지사 경선과정에서 서로를 반목하고 흐트러졌던 당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는 도민 앞에 떳떳하고 실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 동안 동지들과 도민들께 신세를 진 만큼 이를 갚기 위해서라도  강인한 정신과 열정으로 한나라당이 정권창출의 초석을 다지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그날까지 당인의 한사람으로 끝까지 백의종군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홍성?예산 국회의원)과 이완구 충남도지사 후보 및 전용학 전의원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한나라당의 정권창출 교두보는 확보된 것과 다름없다”고 환영하며 “모두 하나 되어 손잡고 승리의 깃발을 높이 치켜들자”고 기염을 토했다.
홍 위원장은 “큰 마음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대인의 결단을 내려주어 감사하다”며 “이젠 반목과 질시를 털어버리고 당원 모두 정권창출을 위한 큰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 후보도 “박 전지사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오늘 이 자리의  큰 의미를 선거의 승리로 보답 하겠다”며 거듭 환영과 감사의 말을 건넸다.
이로써 지난 4일 전용학 의원의 이완구 충남도지사 후보 사무실 합류와 함께 경선 후유증으로 애를 끓던 한나라당 충남지역이 5.31지방선거 22일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순항의 길이 열리게 된 것 아니냐는 평가다.
또 오는 11일 한나라당 충남종합선거대책위 가동을 앞두고 충남지역의 5.31 선거 압승을 위해 심기일전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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