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공무원, 청내 독서실 통해 혁신트렌드 모색 등 책읽기 문화정착 앞장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 배움에는 시기와 장소도, 많은 나이도 문제되지 않는다.
연기군 공무원들이 행정도시 건설과 함께 세계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될 연기의 미래에 대비하고 책을 통해 혁신트렌드를 모색하자며 외국어 수강신청과 독서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초 군청사내 자투리공간을 이용 문을 연 독서실을 통해 대여된 책이 총 1,883권이고,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외국어 수강 희망자가 6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실을 통한 책대여량만을 기준으로 볼 때 군청공무원(총 250여명) 1인당 연간 7.5권정도 읽는 것이며, 여기에다 개인별 구입해 읽은 책과 업무참고용 월간도서 등을 포함할 때 “한국인 월평균 1권(2002년도 통계청 조사)을 웃도는 독서량이 될 것”이라 한다.
특히, 행정도시와 함께 세계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게 될 연기의 미래에 대비하자는 군청 지역경제과장의 제안에 따라 금년 2학기부터 개설되는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평생교육원 외국어부문(영어, 일어, 중국어)에 대한 수강희망자 조사결과 군소속 공무원 중 60여명(영어 19명, 일어 14명, 중국어 27명)이 신청하고,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군 공무원들의 외국어 수강은 당초 이달 중순부터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원의 공무원들의 수강을 희망하는 등의 사유로 오는 9월 2학기부터 15주간의 일정으로 홍익대 평생교육원에서 외국인 교수에 의해 이루어지며, “일부과목의 경우 수강과정에서 군청사내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협의해 추진하는 수강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 한다. 
군 관계자도 “이러한 공무원들의 독서와 배움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외국어 수강신청 공무원의 수료결과에 따라 수강료(15만원상당)를 공무원 능력개발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며, 군청내 독서실에도 “다양한 도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감으로써 공무원들의 독서열풍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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