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세종’…4개월 간 11,740여권 대출

 
 

세종시는 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속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비스 개시 이후 관내 5개 서점에서 4개월 동안 1만1,740여권을 대출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존 1만8,500여명이었던 복컴도서관 회원수가 2만5,324명으로 증가하고 도서관 도서 대출 실적도 약 1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서점도 이용객과 매출이 늘어나는 등 시민-도서관-서점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에 따르면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의 이용 계층은 주로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를 둔 30~40대가 절반 가량인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대출도서는 문학, 인문, 역사 관련 신간이 많고 아동도서도 17%를 차지한다.

도서관이 균형 있게 장서를 구비할 수 있도록 동일도서 구입을 12권 이하로 제한하는 가운데 인기 도서에는 ‘엄마의 자존감 공부’, ‘1천권 독서법’, ‘신경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등이며 아동 도서로는 그림책인 ‘메리’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서비스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올해(2억원)보다 늘어난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책 읽는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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