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법정관리시설 ‘통합 관리’… 일선 학교 관리업무 부담 감소 기대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시설 관리지원 확대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교 안전시설 점검에서 보수까지 일괄 지원으로 학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선 수시로 발생하는 다양한 보수·수선 등에 대한 전문 기술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법정관리 시설 통합관리’와 ‘학교시설 사이버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학교 법정관리 시설 통합관리’는 학교의 재산·인명과 직결된 전기·소방·승강기 설비의 안전에 대해 시교육청이 월 1회 이상 점검과 긴급 수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시범운영(첫마을 9개교)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동지역 79개교로 확대됐고 내년에는 세종시 관내 전체학교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8월 현재까지 40여건의 문제점을 사전 발견해 조치하는 등 학교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찾아내 학교측도 80%의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학교시설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학교시설 사이버 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학교측은 필요한 지원을 홈페이지에 일괄 요청하면 시교육청이 확인·지원하는 구조로 학교 자체공사의 ‘설계·공사 감독에 대한 기술지원’과 학교 소규모 수선 공사를 직접 수행하는 ‘현장지원팀’ 현장 지원사업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현장 중심의 학교시설 지원확대를 위한 시설 조직 개선 모델’ 정책연구가 다음 달중 마무된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대상은 학교 시설업무 지원확대(학교 운동장 유지관리업무, 학교수목전지사업, 학교실내도장공사 등)와 주민개방 학교시설의 야간 및 휴일 시설관리 운영 지원 방안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원을 한층 강화해 학교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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