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설계·건축·조경 설계 등 관련 공모 봇물

행정도시가 국제 도시설계와 건축 분야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행정도시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토지공사는 이달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도시설계(중심행정타운), 건축, 조경, 토목 분야의 설계와 아이디어를 국제 공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토공은 행정도시 건설본부에 전담 부서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정부청사가 가장 먼저 들어설 중심행정타운은 이달 중 가장 먼저 공모가 진행된다.
토공은 나머지 20여개 커뮤니티 구역 가운데 필요성이 인정된 일부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건축계획과 도시설계 등 최적의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포함된다.
토공은 공모 당선작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세부적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토공은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할 경우, 토지를 먼저 구획하고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종전의 개발방식을 지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공은 도시 중심부에 들어설 대규모 중심공원 조성방안과 금강 횡단 교량에 대해서도 국제 공모를 통해 최고 수준의 구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토공 관계자는 "향후 지속될 국제 공모는 도시, 건축뿐 아니라 조경과 토목 분야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건설 분야의 기술 혁신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건설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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